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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한반도]푹푹 찌는 열대야, 숙면 아이템 '인기'

등록 2017.07.20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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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밤 기온이 25℃ 이상을 넘기면 열대야로 분류되는데 서울에서는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빠른 지난 11일 열대야가 처음으로 기록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열대야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온도와 습도다. 밤 기온이 높으면 잠을 잘 이루게 하는 수면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한다. 여름밤은 습도도 높아서 자는 동안 땀이 쉽게 나는데, 이 때문에 잠을 설치기 쉽다.

유통업계는 열대야에 잠을 못이루는 소비자들을 위해 숙면을 도와주는 기발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잇다.

◇쾌적한 잠자리 만들어 주는 '쿨매트'

열대야 숙면을 위해서는 쾌적한 잠자리가 중요하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고 잠을 청해도 잠자리가 너무 덥거나 끈끈하면 쉽게 잠을 이루기 어렵다. 오픈마켓 등에서는 올해도 냉각소재로 만들어 시원한'쿨매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일쿨매트'는 냉각소재로 만들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끈적임이 없다. 또 생활방수 처리가 돼 있어 관리가 편하고, 손쉬운 세탁이 가능하다.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중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방석에서 더블 매트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에이스침대는 신개념 매트리스 커버 '스마트 슬리브'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슬리브'는 3D 입체직물 구조를 활용해 땀 배출 등으로 발생하는 눅눅함을 방지하며 침구가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록볼록 기능성 원단 도입한 쿨한 여름잠옷
 
기능성 원단을 도입한 여름 잠옷도 매해 변신하고 있다.

비비안은 촉감이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도비원단으로 된 남녀 여름잠옷을 선보였다. 올록볼록한 원단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고, 얇고 경량감이 느껴져 여름밤에 입기에 알맞다. 여름철 대표적 기능성 원단인 시어서커로 된 잠옷도 나와 있다.

비비안 디자인실 강지영 팀장은"옷을 벗고 잠자리에 들면, 몸에서 난 땀이 침구에 바로 스며들어 불쾌한 느낌을 주게 돼 오히려 잠을 설치게 된다"며 "통기성을 높인 여름 잠옷을 착용하면 땀이 침구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줘 한결 위생적"이라고 설명했다.

◇달아오른 얼굴 식혀주는 '쿨링마스크'

낮 동안 뜨거운 햇빛 때문에 달아오른 얼굴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열대야까지 찾아오는 밤이면 열기가 잘 식지 않아 쉽게 잠을 잘 수가 없다. 이 때 사용하면 좋은 뷰티 아이템이 바로'쿨링 마스크'다.

라네즈는'워터 슬리핑 마스크'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피부에 바른 후 세안을 하지 않고 바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현재는 한정으로 라벤더향의 워터 슬리핑 마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라벤더향은 진정 효과도 있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에서는 '메디힐 캡슐100 바이오 세컨덤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피부 온도를 평균 4.7℃ 낮추어주는 즉각적인 쿨링 케어 효과를 가진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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