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행정학교, 정예 법무장교 81명 배출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21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한 88기 법무사관들이 임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07.21(육군종합행정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임관한 81명의 신임 법무장교들은 지난 5월 16일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7주간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전술학 등을 이수했고, 7월 3일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형법, 징계업무, 군행정법, 작전법 등을 익혔다.
이날 임관한 신임 법무장교 중 김다현(29·육군) 대위가 교육성적 우수자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김기범(34·육군) 대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강현명(30·해군) 중위,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예영(29·공군) 대위가 각각 받았다.
한상훈 대위, 주용하 중위, 박종권 대위는 교육사령관, 학교장, 병과장상을 각각 수상했고, 정유선 대위 등 5명은 모범상을 수상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김다현 대위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많이 부족한 법무장교지만 살신성인의 자세로 군의 기강확립과 장병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번 신임 법무장교 중 윤석진(28·육군) 중위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후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 '전환기 정의 네트워크 그룹(Transitional Justice Working Group)'을 공동 설립해 활동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만(34·해군) 대위는 예비역 해병 중위로 전역 후 다시 군에 입대해 법무장교로 임관했고, 정유선(27·육군) 대위는 한국어를 포함 중국어, 영어, 말레이시아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해 화제가 됐다.
이번 신임 법무장교 81명 중 육·해·공군은 각각 55명, 10명, 16명이며, 이 가운데 여군 장교는 12명(육군 9명, 해군 1명, 공군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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