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美, 평화협정-종말 두 길 외 다른 선택 없어"

등록 2017.08.03 09:28:47수정 2017.08.03 18:1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방송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방송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으로 핵 무력 완성의 '최종관문'을 통과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적대시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지난 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지금 온 행성을 들었다 놓으며 세계정치 구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자신들의 2차 시험발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대성공"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들어있다는 것이 여지없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한 "현실 앞에서 대세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책임적인 선택을 해야 할 미국이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분별없이 설쳐대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지난 7월4일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이 국가핵무력 완성의 최종관문을 통과한 특대사변이라고 내외에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핵 폐기' 야망이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는 허황한 망상이라는 것을 똑똑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적 지위를 인정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전환해 본토를 포함한 미국 전체의 안전을 보장받겠는가, 아니면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다가 핵참화 속에 아메리카제국의 비참한 종말을 맞겠는가 하는 두 길 외에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고 호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