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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과 충돌 美 구축함 실종자 10명, 생존 가능성 점점 희박

등록 2017.08.22 1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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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AP/뉴시스】미국 구축함 USS 존 S 매케인호가 21일 유조선 알닉호와 충돌한 후 싱가포르 해군기지에 정박해있다. 구축함 선체 일부가 충돌로 인해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미 해군이 제공한 것이다. 2017.08.22

【미해군·AP/뉴시스】미국 구축함 USS 존 S 매케인호가 21일 유조선 알닉호와 충돌한 후 싱가포르 해군기지에 정박해있다. 구축함 선체 일부가 충돌로 인해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미 해군이 제공한 것이다. 2017.08.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구축함 존 S 매케인호가 21일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실종된 승조원 10명의 생존 가능성이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나면서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CNN은 충돌사고가 발생한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 해협에서 22일 현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해군 소속 선박 7척, 그리고 미 해군 소속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에서 발진한 항공기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를 구출했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측 한 관리는 CNN에 사고 해역에서 파도가 1m 이상 높아 수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생존자 수색을 더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 항만청(MPA)의 앤드루 찬 청장은 22일 현지매체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사고 지점에 더 많은 항공기와 선박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노력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대의 경비함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수색을 위해) 자산을 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 제 7함대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USS 아메리카가 말라카해협과 싱가포르의 동쪽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해군·AP/뉴시스】미국 구축함 USS 존 S 매케인호가 21일 유조선 알닉호와 충돌한 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구축함 선체 일부가 충돌로 인해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미 해군이 제공한 것이다. 2017.08.22

【미해군·AP/뉴시스】미국 구축함 USS 존 S 매케인호가 21일 유조선 알닉호와 충돌한 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구축함 선체 일부가 충돌로 인해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인다. 사진은 미 해군이 제공한 것이다. 2017.08.22


 지난 6월 17일 새벽 일본 해역에서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필리핀 상선 ALX 크리스털호와 충돌했을 당시에도 승조원 7명이 실종된 바 있다.  실종자들은 안타깝게도 하루 뒤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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