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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발위 구성···지방선거 공천룰 다루지 않기로

등록 2017.08.23 1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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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의 취임 100일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8.2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의 취임 100일을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지방선거기획단' 구성해 공천 룰 논의키로 
 올 4월 이후 당비 6개월 납부시 권리당원 권한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당내 내홍을 일으켰던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를 구성하되, 지방선거 공천 규정은 다루지 않기로 했다. 지방선거 문제는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을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일부 친문 의원과 시도당 위원장의 요구를 일단 추미애 대표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추 대표와 박남춘·박범계 등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그리고 100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하는 기구로 활동한다. 기획단에서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의 해석, 지방선거 시행세칙을 준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속한 시일 내로 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고당(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위원회) 공천의 경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결정사항에 따라 기획단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지방선거를 위한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시행기준일을 의결했다. 권리행사 시행 기준일은 2018년 4월 1일이다. 2017년 9월 30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에서 2017년 4월 1일 이후부터 2018년 3월 31일 이전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이 권리를 행사하도록 했다.

 다만 정발위 활동을 둘러싸고 향후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당발전과 관련해서 당헌·당규 개선 방향이나 지방선거와 관련한 조언을 할 수 있다"며 "모든 기구에서 정당 발전을 위해 조언과 제안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만나 정발위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논의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큰 틀에서는 맞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기획단 구성 및 시도당 차원의 공천 권한을 규정하는 부분에서도 충돌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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