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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뛰는 물가 잡는다…해수부, 수산물 5천여톤 방출

등록 2017.09.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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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요동치는 밥상 물가에 정부도 소비자도 고민이 깊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2012년 4월 2.6%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3.7% 뛰며 2011년 12월(4.4%) 이후 5년8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전 3주(9월11일~10월2일)동안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에 수요가 많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17.09.01.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요동치는 밥상 물가에 정부도 소비자도 고민이 깊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2012년 4월 2.6%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3.7% 뛰며 2011년 12월(4.4%) 이후 5년8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전 3주(9월11일~10월2일)동안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에 수요가 많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17.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달간 정부 비축 수산물 4956톤을 방출해 성수기 수급 안정 및 생활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명태 등 대중성 어종 5종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오징어 198톤, 참조기 130톤, 명태 4233톤, 고등어 365톤, 삼치 30톤 등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정부 방출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약 20~33%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참조기(약 100g)는 2300원(20%↓), 명태(약 600g) 1500원(28%↓), 원양오징어(약 350g) 2300원(33%↓), 삼치(약 500g) 2000원(30%↓) 등이다.

한편 해수부는 추석 연휴 기간 수산물 부정 유통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11~29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해경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윤종호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며 "풍성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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