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태경 "北 핵실험 이후 방사능 유출 가능성 높아져"

등록 2017.09.07 12:03: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판하며 소리치고 있다. 2017.09.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판하며 소리치고 있다. 2017.09.04. [email protected]

"북풍불면 남한에 영향 안 끼친다 할 수 없어"
 "한국 핵인질 삼아 보호비 달라는 것이 목적"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7일 통일부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불면 우리 쪽에까지 영향을 안 끼친다고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탈북자 중 핵시설 건설부대 출신 사람 얘기로는 노동당 131 지도국이라는 부서의 노동자들이 탈모나 정신질환자가 많다는 공통된 얘기가 들려온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북한 노동신문이 핵 문제는 남북관계와 무관하다는 논평을 낸 데 대해선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인연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던진 메시지의 본질에 대해 "과거에 대북 사업할 때 만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 핵우산 걷어치우고 이제는 북한 핵우산을 좀 쓰라"고 했다"며 "우리를 핵 인질로 잡아서 보호 비용을 대달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과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선 "대한민국 여당 대표가 아니라 러시아 여당 대표처럼 행동했다"며 "대통령 입장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과연 여당 대표의 도리인지, 여당 지지자들이 추 대표 사퇴하라는 목소리를 강하게 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