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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2340대 약보합

등록 2017.09.08 15: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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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 사흘 만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매도세로 바뀌면서 코스피의 상승세를 꺾었다. 다만 외국인은 장 마감 후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장 초반부터 초지일관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46.19)보다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오전 9시3분 2351.73으로 235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장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15분 뒤인 9시18분 매도세로 돌변하면서 코스피는 오전 10시40분 2340.63까지 밀린 뒤 횡보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장 마감 때까지 207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 후 1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821억원)은 순매도했으나 외국인(146억원)과 개인(447억원)은 순매수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 철강금속(0.33%), 제조업(0.22%) 만 상승했다.

나머지 운수장비(-2.36%), 기계(-2.1%), 섬유의복(-1.44%), 운수창고(-1.21%), 전기가스업(-1.17%), 의료정밀(-1.12%), 화학(-1.06%), 은행(-1.01%), 종이목재(-0.88%), 비금속광물(-0.88%), 증권(-0.74%), 통신업(-0.68%), 음식료업(-0.66%), 금융업(-0.58%), 건설업(-0.38%), 서비스업(-0.38%), 유통업(-0.31%), 의약품(-0.2%), 보험(-0.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40만6000원)보다 4만8000원(2.00%) 오른 245만4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도 1.9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1.68%), POSCO(1.20%), LG화학(0.68%), 삼성물산(1.19%), SK(0.97%), KT&G(0.46%)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현대차(-1.81%), 한국전력(-1.32%), NAVER(-0.41%),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71%), 현대모비스(-4.66%), KB금융(-0.38%), SK텔레콤(-0.80%), SK이노베이션(-0.27%), 아모레퍼시픽(-4.63%), LG생활건강(-2.37%)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8.48)보다 4.19포인트(0.64%) 내린 654.29에 장을 종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업종별 등락이 확연히 갈렸다"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또는 하향 조정에 따른 결과로 한국 증시도 3분기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나 종목이 지수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22.86 포인트(0.10%) 내린 2만1784.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4포인트(0.02%) 하락한 2465.10으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4.55포인트(0.07%) 오른 6397.8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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