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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독자 핵무장론은 반미 핵포퓰리즘"

등록 2017.09.16 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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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금연정책의 방향 : 담뱃세 인하? 오히려 인상?' 토론회에 참석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7.09.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7.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도 핵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친미가 아닌 일종의 반미 핵포퓰리즘이라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술핵 재배치와 달리 독자 핵무장론은 한미동맹을 와해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우리도 핵개발을 할 수 있는 핵물질도 갖고 있고 전문 기술도 갖고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미국에 요구해보고 안 되면 (우리가) 핵개발을 하자"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전술핵 재배치는 미군 통제 하의 핵으로 한미동맹을 전제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이 허락하지 않는 한국 독자핵무장은 미국 핵우산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한미동맹 못믿겠으니 끝내자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한국도 북한처럼 유엔 제재 받자는 것"이라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술핵 재배치 용인할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건 대중 압박용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나오는 한국 핵무장 용인론도 마찬가지"라며 "대중 압박용이지 실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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