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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요격 패트리엇 홋카이도에 추가 배치 추진

등록 2017.09.18 09: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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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AP/뉴시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29일 오전 일본 항공자위대원들이 후사 시 외곽의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 가동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8.29

【후사=AP/뉴시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29일 오전 일본 항공자위대원들이 후사 시 외곽의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PAC-3) 가동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8.29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두 번에 걸쳐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상공을 통과하자,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홋카이도 하코다테(函館)시 주변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18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 패트리엇은 이르면 오는 19일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국에 패트리엇 34기를 배치하고 있는데, 홋카이도에는 지토세(千歳)기지와 인근 아오모리(青森)현 샤리키분톤(車力分屯)기지에만 배치돼 있어,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두 차례나 통과하자 주변 주민의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북한이 지난 8월 29일과 9월 15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모두 홋카이도 남부 오시마(渡島)반도와 에리모미사키(襟裳岬) 주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해역에 낙하했다.
 
 한편 자위대의 탄도미사일 방어(BMD)는 이지스함에 탑재된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이 대기권 밖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고, 이에 실패할 경우 일본 지상에 배치된 PAC3가 고도 수십㎞에서 요격하는 2단계 구조다. 다만 PAC3의 요격 범위는 반경 20㎞정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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