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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전세계 금융기관 미국과 사업할지, 북한과 사업할지 양자택일 하라"

등록 2017.09.22 08: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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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북 추가제재로 중국 단둥은행 등을 제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6.30

【워싱턴=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북 추가제재로 중국 단둥은행 등을 제재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6.30

  므누신 "양자택일 단지 중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북제재 관련 새 행정명령은 미국과 사업을 할 것인지, 북한과 할 것인지 양자택일 하라는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 행정명령이 단지 중국만을 겨낭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새 행정명령은 외국 금융기관에 북한이나 미국과 거래하는 것과 관련해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면서, "양쪽과 모두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금융기관은 앞으로 미국이나 북한과 사업을 선택할 수 있지만 둘 다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이 북한과 사업하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 "어떤 나라의 은행도 김정은의 파괴적인 행동을 조장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조치가 "미래 지향적"이며 김정은의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시키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북한은 제재를 피했고 국제무기체계를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이 행동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특별히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앞서 이날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별도 회의를 가졌다. 중국이 인민은행에 취한 조치에 대해서 논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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