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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괌 포위 사격 위협" CNN

등록 2017.10.16 0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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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축하방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방문에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일환·김용수 당 부장, 김여정·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17.10.13. (출처=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축하방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방문에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일환·김용수 당 부장, 김여정·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17.10.13.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북한이 16일부터 닷새 동안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또다시 괌 포위사격을 위협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한반도에 총집결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괌 포위 사격을 검토 중이라고 맞대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김광학 연구사를 인용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괌 포위사격 등 자위권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사는 "미국의 군사 행동은 미국을 불길에 휩싸이게 만들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높일 뿐'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한국과 미국은 연합훈련이 방위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북한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은 침략 훈련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8월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이어가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은 그들의 미사일이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을 타격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북한은 가까운 미래에 또 한 발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계획을 수립한 것 같다. 그들은 다소 호전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대응해 왔으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고강도 제재를 채택하는 계기가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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