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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난기류 가장 많아···예보 정확도는 꼴찌"

등록 2017.10.17 1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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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난기류 가장 많아···예보 정확도는 꼴찌"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제주공항이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인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발효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 발표 건수는 전국 7개 공항 중 가장 많은 138건이었다. 인천공항 101건, 양양공항이 67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현황을 보면 제주공항에만 총 313건의 윈드시어 경보가 발표됐다. 양양공항이 312건, 인천공항은 218건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양양공항의 윈드시어 경보는 67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제주공항의 예·경보 정확도는 전국 공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공항의 경보 정확도는 71.6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예보 정확도 역시 90.51%로 여수공항(85.97%) 다음으로 정확도가 낮았다.

 이 의원은 "예·경보 정확도가 낮다는 것은 여행객들의 불편과 안전에도 직결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며 "기상청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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