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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상납' 조윤선·현기환 500만원-신동철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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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01 21: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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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항소심 2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0.24. stoweon@newsis.com
조윤선·현기환, 약 1년동안 수천만원 받아
 신동철 전 비서관도 300만원 챙겨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재임기간 동안 매달 500만원을 건넸고, 이 돈의 전달을 맡았던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도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조윤선, 현기환 전 정무수석에게 특수활동비에서 매달 500만원씩을 상납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2014년 6월 취임해 2015년 5월까지 약 5000만원을 받았고 현기환 전 수석도 1년동안 비슷한 액수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을 전달하는 역할은 신동철 전 비서관이 맡았으며, 300만원을 별도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정무수석실에 총 800만원을 건넸고, 정무수석이 500만원, 비서관이 300만원을 나눠가진 셈이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중 수십억원을 청와대에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총선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국정원의 뇌물 상납 수사를 위해 전날 검찰은 박근혜정부 시절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긴급체포하고, 당시 국정원장을 지낸 인사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도 오전부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을 불러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전날 검찰은 구속 상태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국정원에 돈을 상납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전 비서관의 경우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개인적으로 별도의 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다만 안 전 비서관은 이 부분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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