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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중국, 북핵 문제 협상으로 풀자는 견해 공유"

등록 2017.11.11 2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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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AP/뉴시스】10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되는 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러 양국이 10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사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이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는 모습. 2017.11.11

【다낭=AP/뉴시스】10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되는 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러 양국이 10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사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이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는 모습. 2017.11.1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 핵문제를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견해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푸틴은 "외교 관계와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은 주요 이슈를 놓고 매우 긴밀하고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중 하나는 북한이다. 우리는 이를 문제로 간주한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시에 갈등을 빚고 있는 모든 세력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갈 방법을 찾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고무적인 신호들도 있다. 미국과 한국 등 모두가 이 문제에 관해 평화적 해법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APEC 회동에 대해서는 '편안하고 다정한' 대화를 나눴지만 양국 사이 복잡한 현안을 모두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몇 차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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