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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FOMC 위원 개별 발언이 소통에 장애 될수도"

등록 2017.11.15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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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이 14일 유럽중앙은행 정책 패널에 참석하고 있다. 2017. 11. 1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이 14일 유럽중앙은행 정책 패널에 참석하고 있다.  2017. 11. 1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개별 발언이 오히려 대중과의 소통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중앙은행의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여러 구성원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은 "개별 구성원들은 연설을 통해 설명하고, 연준의 성명을 통해 더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가 합의한 것에 대해 알려야 한다"며 "그렇게 한다면 개인들은 밖에서 자신의 관점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동료들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지침은 충실히 지켜지지 않았다"며 "언론은 구성원들 간의 의견 차이를 부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준의 의사결정 이전에 매파적 성향의 구성원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거나 비둘기파 성향의 구성원이 그와 반대되는 의견을 밝히는 등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얠런 의장은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개선 방안)은 진행 중인 작업이지만 아마 우리의 구조와 규모를 감안했을 때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임자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연준은 실질적으로 옐런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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