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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中 특사 방북 '당대회 결과' 설명 목적"…김정은 면담 '주시'

등록 2017.11.17 1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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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특사인 쑹타오(宋濤)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의 방북(訪北)에 대해 제19차 공산당 대회 결과 설명이 목적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특사 방북은 중국이 주요국에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특사나 대표단을 파견한 전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1당 독재 공산권 국가들은 당(黨) 대 당(黨) 교류 차원에서 당대회 종료 후 특사를 파견해 결과를 설명한다. 쑹 부장은 북한 방문에 앞서 라오스와 베트남 등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방문해 당대회 결과를 설명했다.

  북한 또한 지난해 5월 7차 당대회 종료 후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중국에 보내 쑹 부장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시 주석을 예방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정은 면담 가능성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17차 당대회 당시 류윈산(劉雲山) 특사가 김정일을 면담하고, 18차 당대회 당시 리젠궈(李建國) 특사가 김정은을 면담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쑹 부장은 이날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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