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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한대앞역~수원역 공사기간 1년 또 연장

등록 2017.12.01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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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경기 안산권 철도망 계획 지도.

【안산=뉴시스】 경기 안산권 철도망 계획 지도.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준공이 연장된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이하 수인선) 3단계 구간(한대앞역~수원역) 공사 기간이 1년 더 미뤄졌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인선 건설사업의 준공을 내년 12월에서 2019년 12월로 연장하는 실시계획 변경고시를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말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이달까지 준공하려던 수인선 3단계 구간 공사를 내년 12월로 미뤘었다. 2차례 연장으로 준공 시점이 2년 늦어지게 됐다.
 
 국토부로부터 수인선 공사를 위탁받은 철도공단은 한대앞역~수원역 구간(1~3공구 19.9㎞) 가운데 3공구(11.5㎞) 공사를 2011년 착공했고, 2공구(6.4㎞) 공사를 2014년 시작했다. 1공구(2㎞)는 분당선 수원역 개통 당시인 2013년 완공됐다.

 철도공단은 지역단절 등의 민원이 제기된 고색역 주변 지상구간 3.9㎞를 지하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2공구 착공이 늦어진 것과 일부 부지의 매수 지연 때문에 준공을 올해 말에서 내년 12월로 미뤘고, 공사가 늦어지자 1년 더 연장했다.

 현재 2~3공구 공정률은 75%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사기간 단축으로 내년 말 준공하려고 했으나, 진동·소음 민원 등이 있어 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2019년까지로 미뤘다"며 "공사는 2019년 6월까지 끝내고 하반기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궤열차 노선이었던 수인선은 1995년 폐선됐다가 공사를 거쳐 2012년부터 복선전철 노선으로 운영됐다.

 수인선 1단계 구간(시흥 오이도역~인천 송도역)은 2012년 개통됐고, 2단계 구간(송도역~인천역)은 지난해 연결됐다. 1~3단계 사업비로는 1조950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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