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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트럼프 행정부 안정성, 의문가질 필요없어"

등록 2017.12.04 03: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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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최근 잇따라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계속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질설을 일축했다.

 맥매스트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 스캔들 '몸통'으로 지목돼온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측 고위 인사 지시로 러시아 정부와 접촉했다"는 폭탄선언을 한데다가 틸러슨 장관의 낙마설이 끊임없이 불거지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우리 동맹국들에게 어떤 안심시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미국은 오늘날 북한 문제에서부터 이슬람국가(IS),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핵심적 도전들에 대해 계속 대응을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틸러슨은 이러한 노력을 하는 일원으로 계속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틸러슨의 사임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면서 그의 교체설을 부인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극우 그룹인 ‘브리튼 퍼스트’의 반(反)무슬림 트윗 3건을 리트윗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 시민들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아랍국가들을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사관의 이전과 관련한 문제에는 앞으로 일정 부분 옵션이 존재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평화협정과 해법을 향한 모멘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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