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팔레스타인, 예루살렘 관련 주말 "분노의 날"선언 시위

등록 2017.12.10 08:4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 예루살렘 = 신화/뉴시스】 = 트럼프 미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 진압대(사진)가 12월 9일( 현지시간) 서안의 베들레헴에서 충돌, 군대가 시위대의 체포와 진압에 나서고 있다. 

【 예루살렘 = 신화/뉴시스】 = 트럼프 미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 진압대(사진)가 12월 9일( 현지시간) 서안의 베들레헴에서 충돌,  군대가 시위대의 체포와 진압에 나서고 있다.   

【 예루살렘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말인 9일에도 예루살렘에 관련해 서안지역에서 수백 명씩 격렬한 시위를 벌였지만 이스라엘군은 전 날인 8일에 비해 시위대 수가 현격히 줄었다고 주장했다.

 서안에 있는 20여 곳의 대치점에서는 600여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이스라엘 군에게 저항했고 타이어에 불을 붙여 이스라엘군을 향해서 굴려보냈다.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와  마취용 연막탄, 고무탄 등 시위진압 장비로 대응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서안에서는 6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체포되었고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경상 6명이었다고 이스라엘 국방군은 말했다.

 동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 군 장교 4명이 시위대와 충돌해 부상했으며 군대를 향해서 돌멩이와 물건들을 던진 팔레스타인 시위대 13명이 체포되었다.

 가자지구에서는 약 45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구역과의 경계선 울타리를 따라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말했다.

 이스라엘 북부 와디 아라 지역에서도 아랍인 항의시위대가 인근 아라라 마을부근을 통과하는 버스에 돌을 던져 운전자와 2명의 승객이 다쳤고 베두인 마을 라하트에서는 100여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날 이스라엘 국방군 사령관은 앞으로 가자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또 다시 로켓포를 발사할 경우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반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과의 연락 장교인 이스라엘군의 요아브 모르데카이 중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단체의 공격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그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페이스 북에 아랍어로 올렸다.

 8일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의 하마스 본부지역의 4개 시설을 공습했으며  이 4개 시설은 무기제조시설 2개, 무기 창고 한 개,  군부대 한곳이라고 국방군이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8일과 9일을 "분노의 날"로 선언하고 아랍국가 대부분과 유럽국가 수도에서 미국의 예루살렘 선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