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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청년 10명 중 9명, 하루 8시간 넘게 노동

등록 2017.12.27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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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지역 청년 10명 가운데 9명은 하루 평균 8시간 넘게 장시간 노동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청년유니온은 27일 수원시 교동 청년바람지대(복합문화공간) 다목적실에서 '경기도 청년 시간·소득 빈곤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김강호(왼쪽에서 2번째) 경기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이 27일 수원시 교동 청년바람지대(복합문화공간) 다목적실에서 '경기도 청년 시간·소득 빈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12.27. lji22356@newsis.com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김강호(왼쪽에서 2번째) 경기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이 27일 수원시 교동 청년바람지대(복합문화공간) 다목적실에서 '경기도 청년 시간·소득 빈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12.27. [email protected]

 
  이 단체가 지난 9~10월 도내에 거주하며 일을 하거나 일을 했던 만 19~39세 청년 20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91.6%는 하루 평균 8시간(법정근로시간) 넘게 노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는 59.6%가 정규직이고, 40.4%는 비정규직 등이었다.

  청년들의 자유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으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47.5%는 하루 3시간 미만으로 자유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3.9%는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시급 9500여원) 미만이라고 했고, 33.2%는 수당을 받지 않고 초과근무를 한다고 대답했다.

 청년들은 임금이 많을수록 노동시간이 길고, 자유시간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청년유니온이 27일 수원시 교동 청년바람지대(복합문화공간) 다목적실에서 '경기도 청년 시간·소득 빈곤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연 가운데 신재윤(왼쪽에서 2번째) 시흥청년아티스트 대표가 청년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7.12.27. lji22356@newsis.com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청년유니온이 27일 수원시 교동 청년바람지대(복합문화공간) 다목적실에서 '경기도 청년 시간·소득 빈곤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연 가운데 신재윤(왼쪽에서 2번째) 시흥청년아티스트 대표가 청년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7.12.27. [email protected]


 김강호 경기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 200만 원 가량이 필요한데, 도내 대다수 청년들은 저임금 노동을 하면서 임금을 더 받기 위해 장시간 일을 하는 악순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청년통장 등)은 저임금 노동에 내몰리는 청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도내 청년 노동·일자리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 추진에 청년 참여·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청년유니온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임재현 경기도청년네트워크 대표, 신재윤 시흥청년아티스트 대표, 신정현 고양청년네트워크파티 대표, 정수현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과 청년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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