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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급락주]카카오, 가상화폐 규제 여파에 시장심리↓

등록 2018.01.15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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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급락주]카카오, 가상화폐 규제 여파에 시장심리↓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5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6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5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카카오의 버즈워드를 보면 코스닥(702건), 가상화폐(554건), 정책(183건), 법무부(180건), 업비트(179건)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 8.84%를 보유 중이다. 100% 자회사를 통한 지분을 합치면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은 23%대로 추산된다.

지난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신년 간담회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언급했다. 박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거래소를 통한 가상 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특별법안을 내는 것에 부처 간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조율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혼선이 빚어지자 이날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최근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거래소 폐쇄방안은 12·28 특별대책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억제 대책 중의 하나"라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안은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주가는 9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일 대비 1만9000원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00원(3.56%) 오른 1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규제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심한 상태다

IBK투자증권 김한경 연구원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카카오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는 암호화폐 관련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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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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