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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뉴질랜드 여름 바다로 떠나볼까

등록 2018.01.16 1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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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와일드 라이프 투어'.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와일드 라이프 투어'.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북극 한파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점령했다.

 이에 자녀의 겨울방학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나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청정 자연을 찾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청정 나라'하면 뉴질랜드를 빼놓을수 없다.  거침없이 바다를 헤엄치는 물개와 고래, 카약·스노클링·세일링 등 다양한 해상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는 여름이 한창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이 추천하는 현지 여름 바다 '톱 3'를 소개한다.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카이코우라 '와일드 라이프 투어'
 
 남섬 동해안 해변 마을 카이코우라는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돼 연중 고래, 물개, 바닷새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현지 최고 자연 관광지다.

'고래 관광의 수도'로 불릴 만큼 고래, 돌고래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에코 투어가 유명하다. 향유고래를 직접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고래 크루즈는 그중에서도 발군이다.

돌고래·물개·앨버트로스 등을 헬기를 타고 관찰하는 '경관 비행 투어', 야생 돌고래·물개 등과 함께 수영하는 투어 등도 잊지 못할 추억거리다.
 
카이코우라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해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신선한 로브스터 요리를 뉴질랜드 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피싱 보트에 올라 저녁 먹거리를 직접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 '핫 워터 비치'.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 '핫 워터 비치'.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코로만델 반도 '핫 워터 비치'
  
핫 워터 비치는 북섬 코로만델 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다. 화산 활동으로 백사장에서 온천수가 보글거리며 솟아오르는, 이름 그대로 '뜨거운 바다'다.

온천을 즐기려면 썰물 2시간 전후로 해변 남쪽 끝 바위 근처로 가서 원하는 크기만큼 모래를 파내야 하니 삽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온천을 직접 만드는 것, 그렇게 만든 온천에 모두 함께 들어앉아 광활한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허락된 호사다.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 '핫 워터 비치'.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코로만델 반도 '핫 워터 비치'.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이 밖에도 코로만델 반도를 둘러싼 인근 바다는 워낙 맑고 평화로워 바다 카약, 스노클링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즐기는 명소로 꼽힌다. 동풍이 불 때는 서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할리우드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이자 신비한 형태 덕에 뉴질랜드에서도 사진이 많이 찍히는 곳 중 하나인 커시드럴 코브도 꼭 들러보자.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아벌 타스만 코스트 '하이킹 트랙'.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뉴질랜드 아벌 타스만 코스트 '하이킹 트랙'.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아벌 타스만 코스트 '하이킹 트랙'

아벌 타스만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내 국립공원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휴식과 모험의 장으로 더없이 완벽한 곳이다.

이곳에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9개 트래킹 코스인 ‘그레이트 워크’ 중 하나인 '아벌 타스만 코스트 트랙'이 있다. 바다로 뻗은 곶을 돌아 자생림 속을 걸으며 다양한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남섬 북단으로 금빛 해변들이 40㎞ 이상 연달아 이어진다. 보행용 신발을 신고도 완주할 수 있을 만큼 걷기 쉬운 트래킹 코스로 일 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완주하려면 사흘에서 닷새 정도 걸린다. 여정 중 하루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트랙 곳곳에서 수상 택시를 이용해 유람과 하이킹을 동시에 누리면 된다.

하이킹 트랙 곳곳에 자리한 산장과 캠프장에서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변에 반딧불 동굴, 담수 웅덩이 등이 있는 오네타후티 캠프장이 단연 최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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