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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는 19일 민주노총 새 지도부 면담

등록 2018.01.17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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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노동계 초청 만찬 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차담을 하고 있다. 2017.10.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4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노동계 초청 만찬 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차담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불참했다. 2017.10.24. [email protected]

지난해 노동계 인사 靑초청 만찬에 민주노총 불참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민주노총 지도부와 비공개로 만난다.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9일 문 대통령이 민주노총 지도부와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그날 시차를 두고 한국노총과도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민주노총과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새로 선출된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상견례 의미도 있다.

 지난 10월24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렸던 노동계 인사 청와대 초청 만찬에 한국노총은 참석했지만, 민주노총이 불참하면서 '반쪽 회담'으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민주노총은 청와대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기로 정하고, 만찬행사에 민주노총 소속 일부 산별 및 사업장을 공식 경로가 아닌 개별 접촉해 조직체계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노동계를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삼겠다고 일자리위원회 등에서 꾸준히 언급해 왔다. 다만 새 정부와 노동계 동반 행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뒷받침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들이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시절 IMF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1999년 민주노총이 정리해고·파견근로제 도입에 반대해 노사정위를 탈퇴했었다. 한국노총은 지난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탈퇴했다.

  새 정부 들어서도 노사정위 운영을 놓고 정부,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다른 구상을 가지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마무리 발언에서 "노사정 타협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노사 양측도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노사위 운영을 재개하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돼 주목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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