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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文대통령 면담시 노조할 권리 요청할 것"

등록 2018.01.17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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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린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경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2018.01.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린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경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2018.01.17. [email protected]


 취임첫 기자회견…사회적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
 민노총 논의나 준비 정도로 볼때 24일 회의 참가는 불가능
 연장근로 대법원 잘 판단할 것…정치적 판단은 법 왜곡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련 "사회적 대화를 위한 새로운 논의 뿐 아니라 산별교섭 활성화, 노조를 위한 법 제도 보장, 노조할 권리 확정을 위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법 제도 개선 등을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중구 정동 프란치시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민주노총 현안을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통령께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만나 사회적대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에 대한 답변은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에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청와대 면담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해선 "특정 날짜가 확정적으로 정해져서 (면담을) 한다고 보도가 됐는데 현재까지는 확정돼서 무언가를 말씀드리기에는 최종 결정이 된게 없다"며 "다만 (대통령 면담에) 방식이나 시기에 구애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장 후보시절에도 제가 청와대에 면담 요청을 했고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서) 청와대에서 어떤 방식이든 시기든 면담에 대해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제안이 온다면 그 면담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오는 24일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회적대화 기구가 결성된 것은 아니고 그것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24일날 개최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표자회의를 왜 개최하는지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사전 공유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기자회견 직전에 통보받는 수준이었고 현재 민주노총의 논의 정도나 준비 정도로는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12일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공동 행보를 할수 있게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한국노총에서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상황이 변하게 되면 가능성이나 변경 여부에 따라 저희 입장도 조금 진전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연장근로 사건'에 대한 대법원 공개변론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존중해서 판단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법을 왜곡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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