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北 제재 돕기 위한 美 프로그램에 29억원 지원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관한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릴랜드 외무장관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금이 유엔이 승인한 대북재재가 원활히 집행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려는 정치적인 의지가 있지만 기술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가 325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은 미 국무부와 함께 (북한에) 제재를 가하려는 국가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틸러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강국이 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북미간 대화가 열리기까지 많은 장벽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프릴랜드 장관은 "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은 한반도 정세 불안과 더 많은 제재로 이이질 뿐"이라며 "핵개발은 북한에 안보는 물론 번영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