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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농림장관 "4차산업, 청년농업인엔 위기 아닌 기회"

등록 2018.01.19 1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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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8.01.1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8.01.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4차 산업혁명이 청년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청년농업인과 장관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농업이 어려운 것은 고령화된 (노동 인구의) 구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고교 선배의 농과대학 진학과 농업인 직업 선택 일화로 운을 뗐다.

그는 "저 역시 '대학까지 나온 분이 왜 농사를 짓나'며 상당히 의아해했다. 세상을 잘 몰랐던 때다"라면서 "지금은 농업 분야에서 성공하신 그 선배가 '위기가 가장 좋은 기회다.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김 장관은 "결국은 남이 안 하는 일, 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앞서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며 "농업이 뒤떨어지고 진부하다고 생각할 지는 모르나 오히려 4차산업 시대에서 앞서가는 분야가 될 수 있다. 농업의 미래는 정말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 "넓은 땅덩이보다 축적된 영농 기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며 "다같이 쌀농사 짓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영농하면 농업에서도 자기만의 분야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만의 영역을 농업에서도 이제는 개척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젊은 분들이 (농업에) 뛰어든다면 더 좋은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청년농업인 100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청년농업 정책 개선을 위한 첫 단추로,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 정책에 관해 질의하면 김 장관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청년농업인들의 제언 사항을 검토한 후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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