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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미현을 모르시나요' 94년 진주생, 미국입양 스키어

등록 2018.02.17 12:54:49수정 2018.02.17 16: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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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미현을 모르시나요' 94년 진주생, 미국입양 스키어

【평창=뉴시스】 스포츠부 = 이미현(24)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7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1, 2차 시기 최고점수 70.80을 기록했다.

전체 23명 중 13위다. 결선에는 12명만 오른다.

이미현은 슬로프 스타일에 참가한 유일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다. 1994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이미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가정으로 입양됐다.

'누가 이미현을 모르시나요' 94년 진주생, 미국입양 스키어

이미현은 “스키를 처음 접한 것은 세 살 때다. 그때부터 스키는 내 모든 것이었다. 스키를 할 때마다 열정이 샘솟는 것을 느낀다”고 대한체육회를 통해 전했다. 양아버지에게 스키를 배웠고, 14세 무렵 스키선수가 됐다. 하지만 2012년 경기에 나섰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됐다.

선수의 꿈을 접고 스키 강사로 한국에 온 이미현은 다시 선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2015년 국적을 회복, 미국 이름인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 대신 ‘이미현’이라는 입양 당시의 이름을 선택했다. 이미현은 당시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은 것이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누가 이미현을 모르시나요' 94년 진주생, 미국입양 스키어

한편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대표팀 코치 토비 도슨(김봉석)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 아버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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