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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러시아 개입 수사하느라 총기난사 못 막아"

등록 2018.02.18 14: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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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워드 카운티=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을 살해한 니컬러스 크루스(왼쪽)가 15일(현지시간) 변호사와 함께 포트 로더데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은 법정 모니터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2.16

【 브로워드 카운티=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을 살해한 니컬러스 크루스(왼쪽)가 15일(현지시간) 변호사와 함께 포트 로더데일 브로워드 카운티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은 법정 모니터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2.1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탓을 연방수사국(FBI)에 돌렸다.

취임 초기부터 FBI와 마찰을 겪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FBI에 대해 공세를 펴는 모양새이다.

더 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플로리다 총격범이 보낸 그 많은 신호 전부를 FBI를 놓쳤다는게 너무 슬프다. 이는 받아들일 수없다. 그들(FBI)은 트럼프 (대선)캠페인과 러시아 간의 공모를 증명하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썼다. (그런데) 공모는 없었다.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 모두가 (FBI를) 자랑스러워 하게 만들어라"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지적은 FBI가 지난 16일 올해 초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컬러스 크루스에 관한 신고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한 데 대한 반응이다. FBI는 신고를 받기는 했어도, 수사 절차인 '프로토콜'에 따라 마이애미 현장 요원들에게 알려서 수사를 하게 만들지는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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