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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203㎝ 세계8위 앤더슨에게 또 졌다···4강행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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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3-02 12:52:39  |  수정 2018-03-02 13: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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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9위)이 세계랭킹 8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8강에서 케빈 앤더슨(32·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2(6-7<5-7> 4-6)로 졌다.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정현은 발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후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로저 페더러(37·스위스·1위)와의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발바닥 물집 때문에 기권한 정현은 이후 부상을 치료하느라 3주 동안 쉬었다. 지난 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8강까지 진출했고, 이번 대회도 8강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정현의 상대인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정현의 코치인 네빌 고드윈(남아공)이 지난 시즌까지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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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앤더슨의 강력한 서브에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키 203㎝로 정현보다 15㎝가 큰 앤더슨은 18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정현을 몰아붙였다.

 1세트에서 정현과 앤더슨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면서 팽팽히 맞섰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타이브레이크에서 내리 4포인트를 내주머 0-4로 뒤진 정현은 특유의 승부욕을 발휘해 5-5로 따라붙었다. 정현의 추격에 앤더슨은 5-4로 앞선 상황에서 더블폴트를 저지르며 흔들렸다.

 잘 추격했지만, 정현은 이후 두 포인트를 연달아 내주며 1세트를 앤더슨에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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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세트 첫 게임이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앤더슨이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면서 정현은 계속해서 끌려갔다.

 정현은 게임 스코어 3-4로 뒤진 상황에서 힘을 냈다. 0-30 상황에서 앤더슨의 강력한 서브를 리턴하는데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온 정현은 듀스 끝에 게임 스코어 4-4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앤더슨의 강력한 포핸드에 밀려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정현은 그대로 마지막 게임을 헌납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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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앤더슨과의 상대전적에서 승리없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정현은 지난해 10월 스톡홀름 오픈 16강에서 앤더슨에 0-2(3-6 2-6)로 완패했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26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랭킹은 정현의 현 순위인 29위다. 아시아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6위인 니시코리 게이(29·일본)다.

 한편 정현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시작되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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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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