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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아직까지는 제재 국면…개성 기업 방북신청 유보"

등록 2018.03.15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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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5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대북제재 국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 재가동 등의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비핵화가 전제돼야 경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없다. 아직까지는 제재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측에 방북 승인을 유보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지난달 26일 개성공단 공장과 설비 점검 및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하며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통일부 또한 원론적으로 방북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는 있으나, 비대위 측으로부터 방북에 필요한 북측 단체의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각서 등이 오지 않아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인 만큼 큰 틀에서 국면이 전환되고, 요건이 정리되면 다른 길이 모색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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