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권운동가 여성의원 저격 피살에 수천명 항의시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피살 항의시위
경찰의 권한 남용을 비판해 온 프랑쿠 전 의원은 그 날 리우데자이네루의 에스타시우 지역에서 젊은 흑인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가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시위대는 프랑쿠가 자라난 리우 시내 마레 빈민지역에 집결해서 시내를 관통하는 아베니다 브라질 거리를 따라 행진했다. 상파울루에서도 비슷한 집회가 열리면서 수백 명이 거리를 행진했다.
프랑쿠가 암살 당한 것은 정부가 경찰 대신 군대에게 리우 시내의 치안을 맡긴지 한 달 만의 일이다. 브라질은 2016년 하계 올림픽을 주최한 후 2년도 못돼서 시위와 폭력사태가 급격히 증가했다.
군대투입 후에도 시위와 폭력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군 장성들이 시위의 주 원인인 만성적인 경찰 부패와 과잉 무력진압 문제에 관여하기를 꺼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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