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에 이어 MB 구속되면 한국당 대국민 사과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03.16. [email protected]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추앙이 아닌 추궁을 받는 대통령이라면 책임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한국당이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MB 패밀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은 잃어버린 9년을 만들었다"며 "많은 국민이 묻는다. 두 전직 대통령을 처벌한다고 모든 책임이 사라지느냐고. 정당 정치세력의 책임은 없느냐고. 아직까지 한국당은 어떤 반성도 책임도 안졌다"고 질타했다.
추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요즘 야당 태도를 보면 개헌하자는 건지 호헌하자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된다"며 "야당은 (자체) 개헌안 없이 국민 개헌 요구에 찬물만 끼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당이 대통령 개헌이 아닌 국회 개헌을 주장하려면 지금이라도 각 당이 개헌안을 내고 국회 개헌 협상에 나서면 된다"며 "국민의 개헌 요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야당이 촛불혁명 주권자의 뜻을 받아 국민주권 개헌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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