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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월 산업생산 1.6%↓…유럽 경제지표 잇단 '빨간불"

등록 2018.04.06 1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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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쳐

【서울=뉴시스】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7일(현지시간) 독일의 7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달대비 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1.1%를 기록했었다. 2017.09.07.

【서울=뉴시스】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7일(현지시간) 독일의 7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달대비 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1.1%를 기록했었다. 2017.09.0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럽지역의 경제지표가 잇달아 '빨간 불'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1.6%(계절 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6일(현지시간)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2.6%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위 범주별로는 2월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전달대비 각각 2.0%, 2.2%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생산은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재 생산과 소비재 생산은 각각 3.1%, 1.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생산은 0.7% 감소했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됐다. 전년대비 증가율도 5.5%에서 6.3%로 조정됐다.

 앞서 5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IHS 마르킷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최근 14개월 이래 최저치인 5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합성 PMI는 57.1로 집계됐었다. 한 달 간 하락 규모로는 지난 6년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세이다.

 다만 유로존의 합성 PMI는 57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1분기 유로존 경제는 전반적으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빅4’와 아일랜드 등 유럽 전반에 경기 둔화 조짐이 광범위하게 포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유로존 경제의 둔화 조짐은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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