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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를 향한 사랑·열정·꿈 이야기 했다"

등록 2018.04.17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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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기틀 마련했다면 향후 4년은 성장 분배”

“야권 통합과 관련한 언급은 당사자로서 부적절”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4.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4.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지난 4년은 제주의 그간 쌓인 문제들을 정리하고 미래의 기틀을 잡았다면, 앞으로 4년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집중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제주도지사 선거에 대한 출마의견을 밝혔다.

원 지사는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제 평생의 목표이며 결코 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라며 “저의 꿈이 도민 모두의 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 10일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를 치른다. 이로써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주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자유한국당 김방훈·바른미래당 장성철·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까지 5파전이 됐다.

다음은 원 지사와 일문일답.

-제주지사 예비후보 등록은 했나.

“현직 도지사이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부지사 체제로 넘어가야 한다. 오늘 이후에 행정 공백을 점검해보고 그에 맞게 일정을 찾겠다. 합당한 시기에 일정을 알려드리겠다.”

-후보 등록 전까지 도지사 업무를 할 수 있는데, 업무를 그만둘 수 있다는 말인가.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대행체제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공식화했기 때문에 그 점을 포함해서 내부에서 논의하겠다. 현직 도지사로서의 책임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재임을 원하는 이유는.

“그간 도정에 대한 저의 생각이나 정리된 내용과 2기 도정을 운영할 기회를 주실 때 어떠한 일들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다른 네 분의 후보들은 현 도정의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도지사에게 도전하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심판을 이야기한다. 후보들의 입장을 바탕으로 어떤 점을 돌아보고 반영해야 할 지를 진지하고 겸허하게 생각해 나갈 것이다. 지난 4년과 앞으로의 4년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오늘 진지하게 담았다. 구체적인 정책은 다음 기회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겠다.”

-무소속이라는 이유로 선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가.

“지난 10일 탈당의 변에서 탈당할 수밖에 없는 저의 판단과 앞으로의 상황에 임하는 저의 관점에 관해서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구체적인 상황들이 생기면 결부시켜서 말씀드리겠다.”

-야권 통합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거 구도에 대해서 당사자가 판단하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저의 일생과 마음의 중심, 지난 4년, 제주도를 향해 품은 사랑과 열정, 포부, 꿈,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렸다. 여기에 가장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상황들을 헤쳐 나가겠다.”

-이번 지방선거가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마지막 도전이라도 봐도 되나.

“충분히 유추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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