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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프라이버시 보호 절차 이번 주 시작"

등록 2018.04.18 1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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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5월 25일 시행되는 GDPR 대비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8. 4.12

【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8. 4.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유럽연합(EU)의 엄격한 프라이버시 보호 규정을 따르기 위해 페이스북 운영에 일부 변화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CNBC뉴스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을 준수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부터 EU 지역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보길 원하는지 ▲특정 프로파일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하길 원하는지 ▲안면 인식 기능을 사용하길 원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BC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이 EU 지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페이스북이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풀이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국대통령 선거 당시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여명의 정보가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로 넘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데이터 수집 및 이용, 혹은 공유에 대한 새로운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광고업자들이나 다른 파트너들에게 정보를 팔지 않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페이스북의 새로운 방침은 오는 5월25일부터 EU 지역에서 적용되는 GDPR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EU는 GDPR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데이터 주권을 대폭 강화했다. GDPR은 ▲개인의 열람권, 정정권 등 권리 확대, ▲정보보안책임자(DPO, Data Protection Officer) 의무적 임명 ▲유전정보, 바이오정보 등 개인정보 정의 확대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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