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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홍준표 "서병수·김대식, 선거 다 이긴다"

등록 2018.04.18 1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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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재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김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김 예비후보와 함께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04.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재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김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김 예비후보와 함께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8.04.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부산시장은 보나마나 서병수 시장이 또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6.13재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의 부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그것도 지난번처럼 근소하게 아니라 이번엔 많은 차이가 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친홍 김대식 원장에 대해서도 "해운대하면 생각하는 것이 '해운대엘리지'노래"라며 "슬픈 연가가 흐르는 그런 해운대가 아니라 해피 해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당에서 김 원장을 (해운대을) 후보로 내세웠다. 해운대 선거가 잘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도 지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구도가 돼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여당엔 악재가 있지만 우리는 악재가 나올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최근 친문 핵심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으로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 제가 당대표가 된 이래 저는 계속 여론이 조작되고 있다고 말했다"며 "댓글, 여론조사, 지지율 조작이 되고 있다고 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들어준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 당에서 일부 반대하는 중진들도 거기에 동조해서 설쳤다"라며 "그런데 드루킹 사건이 터졌고 이건 시발점이자 출발이고 앞으로도 (관련 의혹들이) 계속 나올 것"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제가 아무리 괴벨스 공화국이라고 작년부터 이야기를 했었도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그런데 드루킹 사건을 보면서 사람들이 여론이 실제로 조작되고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권은 여론·댓글·지지율 조작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선거를 해서 실제 민심이 어떤지를 볼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여론조사 이야기를 하면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거론하기도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재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김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김 예비후보 등과 손을 잡고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4.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재보궐선거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김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김 예비후보 등과 손을 잡고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4.18. [email protected]

그는 "우리가 조사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가장 응답 안하는 계층이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계층"이라며 "대선때 거길 지지했다가 그 다음부터는 그 계층들이 공중에 떠버렸다. 실체가 없어질 거 같으니 아예 응답은 안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를 연 김대식 해운대을 후보는 "현역 한국당 정치연구원장이 선거에 나서는 건 23년 연구원 역사상 처음이다"라며 "그만큼 해운대을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당 차원의 강한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해운대을 반여·반송·재송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이라며 "화려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그늘에 가려 상대적 박탈감도 그만큼 크다. 저는 주민 여러분과 함게 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 영문이름의 이니셜이 DS(대식)인데 꿈의 시작이란 뜻인 드림스타트(Dream Start)와 같다"며 "오늘 해운대 재도약의 꿈이 시작된다. 저화 함깨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해운대을에 전략 공천된 김 후보는 동서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수행단장을 역임했다. 홍 대표 체제 직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사무실개소식에는 홍 대표 외에도 김무성·조경태·이헌승·장제원·윤상직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강길부·권성동·강석호·윤영석·김학용·박대출·박순자·이은재·김한표·전희경·박성중·김선동·이채익·강효상 등 전국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재오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본부 공동위원장도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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