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채용 체험·분석' 청년기자단 53명 위촉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청년기자단을 위촉하고 본격 가동한다.

 기자단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53명을 선발했다.

 기자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블라인드채용 등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 인사담당자, 채용 합격자들과 인터뷰를 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블라인드채용 우수기관을 방문하고 블라인드채용 설명회와 세미나에도 참석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구직 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NCS와 관련된 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332개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채용 공고문을 직무중심으로 자세하게 작성하고 교육, 경험, 자격 등은 직무와 관련한 필수조건만 적을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모든 공공기관이 블라인드채용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321개 공공기관이 블라인드채용을 적용해 채용공고를 냈다.

 공단 관계자는 "블라인드채용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로 업무수습기간 단축, 신입사원 이직율 감소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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