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류허 백악관 만남… CCTV "무역관계 깊이 있게 논의"

등록 2018.05.18 09:28: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양국간 무역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위터) 2018.05.18

【서울=뉴시스】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양국간 무역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위터) 2018.05.1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무역갈등을 논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류허 중국 부총리와 무역에 대해 논의했다"는 글을 게재하고 악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중국중앙(CC) TV도 두 사람이 이날 만나 미중 무역관계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이 류 부총리에게 "미중 양국은 경제 무역 분야에서 양호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경제 발전 추세는 모두 매우 양호하고 시장의 잠재력도 매우 커 무역협력을 강화할 공간을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경제팀이 공동으로 경제관계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 "미중 양국은 에너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무역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무역과 상호 시장 진입을 확대하며, 지적재산권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CCTV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양호한 업무 관계, 개인적인 우정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 주석과 지속적으로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며 미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류 부총리는 "미중 양국 정상의 지도하에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재 미중 양국 관계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상호존중으로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부총리는 또 "나의 이번 방문은 미중 양국 정상이 이룬 공동인식에 따라 무역문제와 연관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평등호혜 기초하에 양국의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경제무역 협력이 미중 관계의 초석과 추진기가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게 성공할까? 나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 내가 의심하는 이유는 중국이 매우 버릇 없어졌기 때문(China has become very spoiled)"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