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미국과 새 무역분쟁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어"

양국의 점증하는 상호작용에서 또다른 마찰 생길 수 있어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사이트) 2018.03.12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대중 무역 분쟁 일시 휴전 발언이 있는 다음날인 21일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긴장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0일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에너지 등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확실하게 늘릴 것"이라고 공표한 뒤 양국은 '무역 전쟁을 보류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그간 미국이 중국에 대해 꾸준히 제기해온 시장 접근 및 기술 정책에 어떤 조정과 어느 정도의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양국 어느 쪽도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양측이 무역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기대를 드러냈다"면서 "양 국가 간의 점증하는 상호 작용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양국이 장래에 추가적인 마찰과 분쟁에 맞닥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분들에게 확신시켜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례 브리핑에서 루 대변인은 중국은 양측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관계를 지키고자 한다면서도 "만약 두 정부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두 정부는 이 합의를 확실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결과(합의 준수)가 양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의 인민 및 기업계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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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don't think the truce will last very long," Shi said. "The antagonism in trade will ebb and flow in China-U.S. relations in the long term."
 Lu, the Chinese spokesman, said Beijing wants to preserve a relationship that benefits both sides.
 "If the two governments can reach an agreement which is acceptable to both sides, the two governments should certainly abide by it," Lu said at a regular briefing. "We believe this result will be welcomed by the peoples and business communities in the two countrie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Big risk factors" include whether China will take action fast enough on its trade surplus and whether the two sides can establish a dialogue to discuss structural issues, said Jacob Parker, vice president for China operations of the U.S.-China Business Council.
 As for the United States, "there is a lot of different dynamics at play and many different stakeholders in Washington," Parker said. "So finding a consensus from the Trump administration to ensure a unified policy in engaging with China will be critical for the two sides to come to an agre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