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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한국당 박수범 후보 관권선거 중단하라"

등록 2018.05.24 1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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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4일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가 관권·동원선거를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박수범 후보가 구청장 재직 당시 주민소통 명분으로 만든 20여 개 SNS(네이버 밴드)를 관권·동원선거와 민주당 후보 비방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가 지난 14일 비래동·중리동 등 동밴드와 대덕문화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단체밴드 20여 개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라는 글을 #중요공지로 올려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창장 후보를 비방했고, 지난 18일에도 '대덕구,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박 후보의 재직 당시 치적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2016년 민원 해결과 주민 소통을 명분으로 12개 동 및 12개 단체가 운영하는 밴드를 개설했고, 1만7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문제는 박 후보가 구청장 사퇴 이후 구 공식밴드를 사조직처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6년 제정된 조례는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등록을 차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거듭 "박 후보의 행태는 대덕구의회 조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대덕구민과 후보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위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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