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사 14K 완봉' LG, 4연승 질주…SK 한동민 3타점 활약

등록 2018.05.24 21:5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두산 김자환 시즌 1호 전구단 상대 홈런…KT 고영표 시즌 두 번째 완투

【서울=뉴시스】 헨리 소사, LG 트윈스 투수 (뉴시스DB)

【서울=뉴시스】 헨리 소사, LG 트윈스 투수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운 헨리 소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NC전 6연승을 달리며 26승 25패로 이날 KT에 완패한 KIA(24승 24패)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가 됐다. 5연패에 빠진 NC는 최하위 탈출이 더욱 버거워졌다.

LG 선발 소사가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9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하며 완봉승을 따내 4승(3패)째를 거뒀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평균자책점은 1.59까지 떨어졌다.

8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잡았다. 9회 2사 1, 2루에 몰리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스스로 경기를 끝냈다.

NC 타자 중 타격감이 가장 좋은 나성범을 3타석 연속 삼진처리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자, 리그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LG 타선은 NC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3회 타순이 한 바퀴 돌며 4득점 해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왕웨이중은 이날 처음으로 대만에 TV생중계 된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패전(2패) 투수가 됐다.

【서울=뉴시스】 한동민, SK 와이번스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한동민, SK 와이번스 (뉴시스 DB)


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한동민의 3타점 활약과 문승원의 호투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넥센 히어로즈를 3-1로 꺾었다.

연승에 성공한 SK는 28승 20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두산(31승 17패)과는 3경기 차다.

전날 리그 역대 5번째 한 경기 4개 홈런을 폭발시킨 한동민이 0-1로 뒤진 3회 말 역전 투런 홈런(13호)을 쏘아 올려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회 적시 2루타를 때려 홀로 3타점을 책임졌다.

선발 문승원은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지만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한 넥센 박병호는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켜, 아직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대전구장에서 홈팀 한화 이글스를 7-1로 제압하고 연패를 끊었다.

선발 이용찬이 7회까지 7피안타 1볼넷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내며 5승째를 신고했다. 지난 2012년 8월8일 무려 5년 9개울 만에 한화전 선발승이다.

김재환은 2-0으로 앞선 6회 한화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13호)을 터뜨려 올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6회초 무사 1,2루에서 쓰리런 홈럼을 때리고 있다. 2018.05.24.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6회초 무사 1,2루에서 쓰리런 홈럼을 때리고 있다. 2018.05.24.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는 전날 9회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KT 위즈에 장단 19안타를 두들겨 맞고 1-13, 완패를 당했다.

KIA 선발 임기영이 4⅓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9실점(7자책)하며 시즌 최다 실점의 수모를 안았다.

타선도 KT 선발 고영표에게 8회까지 4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끌려갔다. 이미 승패가 기운 9회 힘겹게 1점을 내며 완봉패를 겨우 면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26일 롯데전(9이닝 2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따내며 3승 4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안정된 투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9-2로 승리했다.

 3연전 싹쓸이와 함께 4연승에 상승세를 이었다. 삼성 강민호는 7회 2점 홈런(10호)을 날려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고영표, KT 위즈 투수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고영표, KT 위즈 투수 (뉴시스DB)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