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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 결정 철회하라"

등록 2018.05.25 0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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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세계를 상대로 얼토당토 않은 쇼한 것"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2018.05.24. (사진=CNN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정된 역사적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한 가운데 외신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 취소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2018.05.24. (사진=CNN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정의당은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의 갑작스런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세계가 지켜보며 기대해온 정상회담인데 이같은 일방적인 방식으로 취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고 해도 억류된 미국인질을 석방하고 오늘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는 등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나름대로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여왔다"며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잡음들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좁혀나가면 될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구나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날"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트럼프 대통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을 우호적으로 마치자마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르는 것이 동맹과 우방에 대한 예의냐"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얼토당토 않은 쇼를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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