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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中과 솔직하게 대화...특정 품목 문제 다뤄"

등록 2018.06.03 1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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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中과 솔직하게 대화...특정 품목 문제 다뤄"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3차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3일 "중국과  솔직하고도 유용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하루 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저녁을 함께 먹었다면서 "지금까지 우애있고 솔직한 회담을 가졌다"며 "특정 수출 품목에 관해 유용한 주제들을 다뤘다"고 말했다.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일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협상팀에는 로스 장관 외에 데이비드 멀패스 국제문제 담당 차관, 테드 맥키니 무역 및 외국 농삼물 담당 차관, 미 무역대표부의 그렉 다우드 농산물 담당 수석 협상가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상무부, 재무부 에너지부, 농업부 등 각 기관의 기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로스는 3일 늦게 워싱턴으로 귀국할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8~19일 워싱턴에서 열린 2차 무역 협상에서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를 실질적으로 축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연간 3750억 달러에 이르는 대중 무역 적자 중 2000억 달러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양국은 당시 협상에서 중국이 추가로 구매해야할 미국 제품 명단을 정하지 못하고,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달 29일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이번 논의에 미치게될 영향이 주목된다. 워싱턴 2차 협상에서 양국은 서로 관세 부과 조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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