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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품은 발왕산, 한국 산악 관광 정상으로 솟아오른다

등록 2018.06.04 1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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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원 평창군 발왕산.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서울=뉴시스】강원 평창군 발왕산.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용평리조트가 '발왕산(發王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발왕산 프로젝트는 리조트 전체를 감싸고 있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을 관광 브랜드화하는 사업이다.

발왕산은 '왕이 나는 곳' 만물을 다스리는 8왕의 산'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해발 1458m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다. 길이 3.7㎞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를 타고 20분가량 올라가 정상에 서면 강원 일대 전경을 전방위로 감상할 수 있다.

발왕산은 빼어난 풍광과 고즈넉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로 한류 드라마 열풍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2002년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인 KBS 2TV '겨울연가'가 약 65% 분량을 찍었고, 15년이 가까이 지나 지난해에는 '제2의 드라마 한류'를 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이곳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1975년 국내 최초 스키장인 용평리조트가 문을 연 뒤 발왕산은 스키의 메카가 됐다.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에서는 1988년부터 6차례 '월드컵 스키대회'가 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설상 종목의 꽃'이라 불리는 알파인 스키대회가 열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올림픽을 맞아 용평리조트는 마이스(MICE) 목적지로도 성가를 높였다.

문재인(65) 대통령, 아베 신조(64)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59) 미국 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이 블리스힐 스테이에 모여 회담을 열고 평화를 논했다.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등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발왕산 셀리브리티 서포터즈 'YP스타'들과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왼쪽부터 MC 박경림, 배우 박상원, 신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윤석호 PD, 배우 윤다훈, 가수 이문세.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서울=뉴시스】발왕산 셀리브리티 서포터즈 'YP스타'들과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왼쪽부터 MC 박경림, 배우 박상원, 신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윤석호 PD, 배우 윤다훈, 가수 이문세.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용평리조트는 이러한 그간의 성과와 매년 국내외 산악 관광 인구 증가 등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그 첫걸음으로 2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일반인 50명으로 구성한 '발왕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겨울연가' 연출자 윤석호(61) PD, 가수 이문세(59), 배우 박상원(59), 산악인 엄홍길(58) 대장, 배우 윤다훈(54), MC 박경림(39) 등이 셀리브리티 서포터즈인 'YP스타' 자격으로 동참한다. 이들은 신달순(62) 용평리조트 대표이사와 함께 발왕산에서 기념 식수를 하며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했다.
 
8월에는 산 정상에 스카이워크를 오픈해 발 밑에 펼쳐지는 발왕산의 아찔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드래곤피크 건물 외벽에 통유리 전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야외 조명시설을 조성해 야간에 화려한 야경을 선보인다. 올해 안에 가문비나무, 주목 등이 있는 산 정상 숲길에 데크길을 만든다. 이 모두가 관광객이 발왕산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강원 평창군 발왕산.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서울=뉴시스】강원 평창군 발왕산. (사진=용평리조트 제공)


용평리조트는 발왕산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간 100만명 이상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4월부터 매주 발왕산에서 공연 행사를 여는 데 이어 발왕산의 의미를 스토리텔링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 관광 브랜드화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 고용 창출 1200명, 식자재 판매 80억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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