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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미 연합훈련 중단 움직임에 즉답 회피

등록 2018.06.14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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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시스DB)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군 당국은 여전히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미국 정부가 이르면 14일 발표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훈련 중단이 한미 국방장관간에 논의된 사안이냐'는 질문에는 "확인을 직접적으로 해 드리긴 좀 어렵다"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미 간에 이런 사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하에 다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발표에 사전 논의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최 대변인은 "그런 건 아니다"면서도 "여러 사안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이 처음 나온 지난 12일 이후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상황. (사진=합참)

【서울=뉴시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상황. (사진=합참)


 이날 미국 CNN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14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중단 결정과 관련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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