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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트럼프, 北과 평화 만드는데 부당하게 비난받아"

등록 2018.06.18 0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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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트럼프 비판하지 말고 칭찬해야"

【페어호프=AP/뉴시스】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페어호프에서 상원 의원 후보 로이 무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26

【페어호프=AP/뉴시스】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페어호프에서 상원 의원 후보 로이 무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17.09.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북한과 평화를 조성하려고 하는데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넌 전 전략가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peacemaker. 평화를 만드는 조정자)가 되려고 한다"며 "그런데도 비난받고 있다"고 말했다.

 배넌은 여당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기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 의회의 공화당 기득권들은 어디 갔는가?"라며 "왜 그들은 일요일 아침 방송에 나와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태평양의 우리 동맹들과 관계해 중국의 패권을 막으려 하고 있는지에 관해 얘기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위협을 해결하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 한다며 "그런데 다들 트럼프에 관해 뭐라고 말하는가? '그는 고립주의자야. 혼자서 할 거야'라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합의된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코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합의문을 읽어 봤는데 뭔가가 정말로 합의된 건지 아닌지 알 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해야 할지 축하해야 할지 알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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