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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목사 "북미평화 위해 기도…트럼프 리더십에 감사"

등록 2018.06.18 10: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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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함과 용기로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 열려"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의 대표적 목사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17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의 평화를 위해 수백 만 명이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올해 2월 별세한 미국 복음주의의 대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남이다.

 프렝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폭스뉴스 기고글을 통해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65년간 불가능하던 북미 관계 구축의 시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북 관계는 수십 년 동안 당파에 관계 없이 미국 정부를 난처하게 해 왔다"며 "우리 대통령의 강인함과 용기가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떼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매우 감사하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이번 회담을 비롯해 여기 관여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들 간의 평화는 깨지기 쉽고 종종 위험을 무릅써야만 한다"며 "아버지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냉전 기간 수백 만의 종교적 경제적 자유를 제한하는 사악한 공산주의 체제를 지속적으로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예수가 평화 조성자들을 축복한 바 있다며 "(북미 간 평화 조성은) 하느님을 기쁘게 한다. 우리 나라에도 바람직한 일이며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에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올해 2월 21일 9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생전 전 세계 185개국을 돌면서 2억 1500만 여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이 때문에  '개신교의 교황' 혹은 '미국의 목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1월 첫 방문을 시작으로 세 차례 한국을 찾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설교했다.

 그는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 생존 당시인 1992년과 1994년 방북해 평양에서 설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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