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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두번째 실점, 주심·2부심 잘못…FIFA에 유감"

등록 2018.06.24 2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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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두번째 실점, 주심·2부심 잘못…FIFA에 유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과 관련, 24일(현지시간) "두 번째 실점은 오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날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협회는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쐐기골이 나온 과정을 문제 삼았다. 앞서 멕시코 선수의 반칙이 있었다는 판단이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두 번째 실점 장면의 영상을 계속 분석하고 협회 차원에서 협의한 결과, 실점에 앞서 기성용이 볼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멕시코 16번 선수의 반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전 두번째 실점, 주심·2부심 잘못…FIFA에 유감"

기성용이 멕시코 진영에서 공을 몰다가 엑토르 에레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역습을 통해 에르난데스에게 2번째 골을 내줬다.

관계자는 "주심이 각도상 못 봤더라도 공격 진영에서의 반칙이었기에 2부심이 볼 수 있는 위치였다"며 "우리 견해로는 명백한 반칙임에도 주심과 2부심이 오심을 했다고 정리했다. 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레터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활용하고 있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적용에 대한 부분도 함께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전 두번째 실점, 주심·2부심 잘못…FIFA에 유감"

"골로 연결되는 과정이기에 FIFA에서 얘기한 VAR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 부분도 언급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서 불이익을 보면 안 되기 때문에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이야기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다. "결과를 뒤집는 상황이 생기진 않겠지만 우리가 보기에 분명한 오심이었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며 "상황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0%"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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