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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돌입' 앞두고 강보합세

등록 2018.07.06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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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돌입' 앞두고 강보합세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57.55)보다 3.89포인트(0.17%) 오른 2261.44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22분 현재 2.09포인트(0.09%) 상승한 2259.64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오후 1시(한국시간)면 세계 1·2위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돌입할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코스피는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수지 불균형 및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미국 동부시각 기준 6일 0시 부터 발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도 곧바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로 대응, 사실상 글로벌 무역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214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12억원)과 외국인(176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22%), 은행(1.28%), 건설업(1.09%), 철강금속(1.05%), 운수창고(0.95%), 증권(0.86%), 금융업(0.7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1.44%), 의약품(-0.98%), 종이목재(-0.70%), 의료정밀(-0.41%), 비금속광물(-0.4%), 제조업(-0.39%)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50원(0.98%) 떨어진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에 공시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조670억원)보다 5.2%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전분기(15조6420억원)보다는 5.4% 축소,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SK하이닉스(-1.16%), 삼성전자우(-0.94%),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1.44%), LG화학(-0.47%) 등도 하락세다.

셀트리온(0.35%), POSCO(1.78%), 현대차(2.06%), KB금융(1.90%)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94.05)보다 1.18포인트(0.15%) 오른 795.23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29분 현재 5.51포인트(0.69%) 떨어진 788.54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435억원)은 매수세가 우세하지만 외국인(222억원)과 기관(129억원)은 팔자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50%)를 비롯해 메디톡스(0.38%), CJ E&M(0%), 에이치엘비(0.11%), 스튜디오드래곤(0.64%), 셀트리온제약(0.95%), 포스코켐텍(0.65%) 등이 강세다.

이와 달리 신라젠(-1.21%), 바이로메드(-1.53%), 펄어비스(-1.40%)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독 미국 대사에 이어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협상을 통해 유럽연합(EU)의 관세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더 나아가 중국 외교부가 마이크론 문제에 대해 '개별적인 사안일 뿐 무역분쟁과 관련이 없다'라고 주장했다"며 "이렇듯 미국-EU, 미국-중국 간의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증시는 상승, 이는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5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92포인트(0.75%) 상승한 2만435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6%) 오른 2736.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75포인트(1.12%) 상승한 7586.4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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